경제·금융

[라이더컵 유럽선발팀] 선수 '콩코드' 캐디 '일반여객기'

미국선발이 선수들의 출전수당 증액을 놓고 잡음에 휩싸였을 때 `콧방귀'를 뀌며 여유를 부렸던 유럽선발이 대회 개막을 불과 20일 가량 앞두고 캐디들의 미국행비행편 때문에 말썽을 빚고 있다.유럽프로골프투어측은 출전선수들을 오는 20일 초음속여객기인 콩코드에 미국으로 보내기로 하면서 캐디들은 따로 일반여객기에 자리를 잡아놓았다. 영국의 리 웨스트우드, 대런 클라크 등 일부 선수가 「팀워크」를 강조하며 투어측의 이같은 차별적 조치에 이의를 제기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웨스트우드는 『캐디는 골프경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역대 라이더컵에서 유럽이 미국선발에 우위를 보인 것은 바로 팀워크였는데 왜 이처럼 차별대우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따졌다. 웨스트우드는 클라크와 함께 공식으로 항의서한을 작성해 유럽투어에 발송해 재고를 요청하고 있으나 투어측은 묵묵부답이다. 한편 지난 95년 대회 때 유럽선발은 콩코드여객기를 전세내 선수와 캐디를 한꺼번에 미국으로 이동시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