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6ㆍ필라델피아)가 이틀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박찬호는 13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이닝 동안 완벽투를 선보였다. 12대3으로 앞선 6회말 등판한 박찬호는 삼진 3개를 곁들이며 한명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전날 1이닝을 무실점을 막은 데 이어 이날도 ‘0’의 행진을 이어간 박찬호의 평균 자책점은 4.85에서 4.66으로 내려갔다.
필라델피아는 지난달 합류한 ‘외계인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첫 등판에서 5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데다 타선이 폭발하며 컵스를 12대5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