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여신금융협회 새수장 선임 가속

18일 임시 이사회 긴급 소집<br>공모 경과 설명·후보군 논의

18일 여신금융협회 임시 이사회가 열린다. 갑작스럽게 소집된 회의에서는 여신금융협회장 신규 선임이 늦어지는 경과와 차기 회장 후보군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여신협회장 신규 선임에 한층 속도가 붙게 됐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18일 임시 이사회를 소집했다.


이사회는 신한ㆍKB국민ㆍ삼성ㆍ현대ㆍ롯데ㆍ비씨ㆍ하나SK카드 등 7곳의 전업카드사와 산은ㆍ신한ㆍ아주ㆍ현대ㆍ효성ㆍIBK캐피탈 ㆍ우리파이낸셜 등 7곳의 캐피털사, 감사인 한국개발금융 등 15개 회원사로 이뤄져 있으며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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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시 이사회에서는 신임 회장 공모가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경과 설명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임 이두형 회장의 임기는 8일부로 종료됐지만 아직까지 회장추천위원회 일정조차 잡히지 않았다.

차기 회장 후보군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현재 회원사별로 후임 회장을 놓고 입장이 엇갈린다. 금융 당국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고위직 관료출신을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일부에서는 과거처럼 회원사 CEO들이 돌아가며 비상근 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대형카드사 CEO는 "여전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카드산업과 관련된 이슈가 많은 만큼 금융 당국에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임 이 회장에 대한 처우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1년 정도 고문으로 위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금융 당국과 기획재정부 등의 고위직 출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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