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重-한통 인터넷사업 제휴

삼성重-한통 인터넷사업 제휴삼성중공업이 한국통신과 손잡고 디지털·인터넷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삼성중공업(대표 이해규·李海揆)은 21일 인공위성을 이용한 글로벌 선박운항서비스 사업 등에서 기술개발·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초고속 인터넷을 기반으로 홈오토메이션 시스템 빌딩자동화시스템 사이버 드림타운 인공위성을 이용한 글로벌 선박운항서비스 사업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제휴를 통해 선박, 플랜트, 건설 등 기존의 전 사업부문에 초고속 정보통신망 및 인터넷을 접목시켜 부가가치를 높여 오는 2002년에는 디지털·인터넷사업의 매출을 3,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이 오션(I-OCEAN) 프로젝트로 이름붙여진 글로벌 선박운항 서비스는 삼성의 선박관련 노하우와 한통의 인공위성기술을 활용, 각 나라별 항해·통제정보, 항구별 기상 및 입출항 선박 정보 등 안전항해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한다. 삼성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전세계를 운항 중인 1만여척의 선박에 유료로 제공할 계획이어서 수익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홈오토메이션과 빌딩자동화시스템 사업은 한통의 인터넷망을 활용해 전국 1,000여개 중대형 빌딩과 사이버 아파트를 중심으로 펼쳐나가 국내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연간 6,00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8/21 20: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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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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