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신일산업, 적대적 M&A 가능성에 강세

신일산업(002700)이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대주주 사이에 지분 확보 경쟁이 벌어질 경우 추가적으로 주가가 오를 가능성도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일산업은 오전 10시37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49% 상승한 2,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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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6일 개인투자자인 황귀남씨는 지난 23~24일 이틀 동안 신일산업 주식 84만2,107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황씨의 신일산업 지분은 15.03%에서 16.68%로 높아졌다. 황씨는 지분 확보 목적에 대해 “경영권 참여 및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함”이라며 경영 참여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이 지분 확보로 전개될 경우 자사주 매입과 비슷한 효과가 발생한다”며 “시장에 유통물량은 줄어들고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사람들은 이기기 위해 높은 가격에라도 주식을 사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가는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여기에 이를 노린 투기 세력까지 가세하면 주가는 더 급등할 수 있다”며 “일반투자자 입장에서는 실적에 대한 확인 없이 적대적M&A에 따른 주가 상승만 보고 뒤늦게 매수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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