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정책금융공사 대신 수협 부산이전 이달 결론"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 밝혀

교보생명 "우리은행 인수검토"

신제윤(왼쪽 네번째) 금융위원장과 김중수(〃 세번째) 한국은행 총재 등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건배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인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이 정책금융공사 대신 수협의 부산 이전 문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달 내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회에서 "(이원태) 수협은행장에게 부산 이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봤더니 현행 수협법으로는 이전에 한계가 있어 신용과 경제부문을 분리하고 현행 수협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수협법 개정에 대해서는 정치권이 긍정적이며 관련 법안은 해양수산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 같다"며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21일 부산에 내려와 선박금융공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으니 1월 내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협 측에서는 자본금 증액 등의 지원을 전제로 부산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정책금융공사를 산업은행과 통합하는 정책금융개편안을 발표해놓은 상태라 정금공의 부산 이전을 계속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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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우리은행 인수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교보는 우리은행 민영화 때마다 인수후보로 거론된다. 신 회장은 "우리은행 매각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면 인수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돈(인수자금)이 필요해 조달을 할 것인데 사실 은행 인수 검토는 10년 전에도 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직원 평가방법을 업무달성 과정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의 성과보상 기준이 됐던 핵심성과지표(KPI)를 가치향상지수인 밸류업인덱스(VI)로 바꿀 것"이라며 "KPI라는 용어자체를 없애기로 했고 과정을 중시하는 VI를 평가지표로 삼겠다"고 소개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최근 신년사에서 밝힌 금융전업가 육성책의 하나로 규제완화를 언급했다. 신 위원장은 "대기업 계열 금융사와 금융전업사에 똑같은 제약을 줘서는 안 되고 (금융전업사는)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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