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 촉진대회] 생활속 에너지절약 지혜
바닥 넓은 조리기구 사용.고효율 조명등으로 교체
일반 가계가 고유가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길은 에너지 절약의 생활화다. 절약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다. 에너지 관리공단의 도움을 통해 생활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알뜰지혜를 모아본다.
◇바닥이 넓은 조리기구를 사용하자=불꽃낭비를 줄일 수 있고 조리시간도 단축된다.
가스레인지 불꽃은 조리기구 바닥이 닿을 정도면 충분하다. 굳이 최고 단계까지 올릴 필요가 없다. 불꽃을 적절히 조절하면 38%의 절감효과가 발생한다.
◇가전제품은 쓰지 않을 때 전원을 끄자= 가전제품은 스위치를 꺼도 플러그를 빼지 않는 한 일정부문의 대기전력이 소비된다. 또 컴퓨터도 10분이상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꺼두고, 프린터와 스피커, 스캐너 등 부속기기는 사용할 때만 전원을 켜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철 난방온도는 18도가 적당=실내온도를 2도 낮출 경우 14%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모든 가정의 실내온도를 2도 낮추면 연간 4,741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실내외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실내온도를 필요이상으로 높일 경우 갑작스런 외출은 건강에도 좋지 않다.
◇냉장고 구입할 때는 전력소비량을 확인하자=냉장고는 용량과 제조업체ㆍ모델별로 월간 소비전력이 큰 차이를 보인다. 1등급과 3등급간의 전기료 차이는 월간 1,400원에 달한다. 또 냉장고 내부에 음식이 너무 많이 채우면 전력소모가 증가한다.
◇압력밥솥이 에너지사용을 줄인다=압력밥솥은 전기밥솥에 비해 60~70%가 절약된다. 또 취사시간도 20분가량 단축된다. 이 경우 연간 1만5,588원을 줄일 수 있다.
◇차계부 사용은 돈버는 길=연비는 곧 돈이다. 차계부를 기록하면 절약운행이 몸에 밴다.
주유량, 주행거리, 운행상태 등을 기록해 연비를 점검하는 습관이 돈버는 지름길이다.
한 통계에 따르면 차계부를 적을 경우 10%정도 에너지소비를 줄일 수 있다.
◇고효율 조명등으로 교체= 최소투자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백열등을 흔히 삼파장 램프라 불리는 전구식 형광등으로 교체하면 무려 70%를 절감할 수 있고, 수명도 8배가 길다. 또 기존의 40W 형광등 대신 32W 형광등으로 바꾸면 20~30%의 절전효과가 있다.
전용호기자
입력시간 2000/11/23 09:53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