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화재(지상IR 상장기업소개)

◎최근 10년간 연평균 10∼13% 자산운용수익/영업망 확충주력 올 자보만 25% 성장전망삼성화재해상보험(대표 배정충)은 국내 최대의 손해보험업체로 지난 58년 삼성그룹에 인수된후 93년에 안국화재해상보험에서 삼성화재로 사명이 바뀌었다. 이회사는 기간배분이나 재보험거래를 거치지 않은 원수보험료 기준으로 볼때 국내 손해보험 시장의 22.3%를 차지한다. 이러한 수치는 국내 2위업체인 현대해상화재의 시장점유율보다 8.7% 웃도는 것이다. 삼성화재의 보험상품구성은 장기저축성보험 49.9%, 자동차 보험 43%, 특종보험 3.2%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경과보험료 기준) 이중 개인연금보험을 포함하는 장기저축성보험은 90년대 자동차 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후 삼성화재의 주력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자동차 보험 및 기타보험은 각각 25.0%, 12.0%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저축성보험은 경과보험료가 40%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회사의 수익성은 대체로 보험료 수입과 손해율에 의해 좌우되는 편이다. 96년 3월 결산에는 경과손해율(경과보험금을 경과손해액으로 나눈 수치)이 전기의 85.6%에서 77.6%로 하락함에 따라 수정경상이익이 2백83억원에서 1천97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수정경상이익은 비상위험준비금 증가액을 내부유보 이익으로 계산해서 산출한 경상이익이다. 삼성화재는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영업망 확충에 적극 나서는 등 외형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2000년에는 이회사의 시장점유율이 3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회사는 80년대 중반이후 연평균 10∼13%의 높은 자산운용수익을 올리고 있는데 올해는 특히 유가증권부문의 수익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들어 종합주가지수가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삼성화재의 투자메리트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고 ▲시장점유율이 거의 독과점수준에 이르러 추가이윤의 발생이 예상되며 ▲브랜드 차별화 전략으로 타사와 뚜렷이 구별된다는 점등을 들었다. 삼성증권의 금융업종담당 애널리스트인 백운과장은 『삼성화재의 주가수익비율(98년 3월 예상실적기준)이 시장평균의 40%에 그치고 있어 주가가 꾸준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강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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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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