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9년째 값 똑같아요" 가격 고정 패션 뷰티 브랜드 눈에 띄네

약국화장품은 덤 서비스 풍성

고물가 시대에 수년간 가격을 올리지 않거나 '덤'서비스가 풍성한 패션 뷰티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발유통업체 ABC마트의 입점 브랜드 반스는 올봄 경쟁사들의 가격 상향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가격동결 결정을 내렸다. 업체의 가격동결 정책은 지난 2002년 국내 론칭 이후 무려 9년째에 이어지고 있다. 실제 반스의 인기 제품인 스니커즈 '어센틱'의 가격은 3만9,000원, '스케이트 하이'의 가격은 5만9,000원 선으로 2002년 이래 한 번도 인상되지 않았다. 업체 관계자는 "주 고객층이 10대~20대 학생들이어서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직하우스의 남성복 브랜드인 더클래스는 오는 18일까지 타이 1개를 구입할 경우 무료로 1개를 증정하는 '타이 1+1'행사를 실시한다. 전국 더클래스 매장에서 기간 중 넥타이를 구입하면 평상시 한 개 가격에 두 개를 구입할 수 있는 것. P&G의 스킨케어 브랜드 올레이는 이달 한달 푸짐한 덤 상품을 기획했다. 안티에이징 선물세트 '올레이 토털 이펙트 크림'가격은 3만5,000원선. 여기에 함께 증정되는 로션ㆍ세럼ㆍ마스크 등을 값으로 따지면 약 3만3,000원에 달한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정가 4만5,000원선인 '화이트 래디언스 세럼 세트'에도 3만1,000원상당의 각종 화이트닝 제품이 무료로 포함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약국판매 화장품 브랜드인 닥터자르트도 홈페이지나 백화점에서 5만원 이상 제품을 구입하면 약 4만원 상당의 '베스트 어워드 컬렉션 키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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