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계열의 DSM과 SK텔레콤, 뉴스코퍼레이션 등 국내외 11개업체가 위성방송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합작법인인 ㈜한국위성방송은 11일 오전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합작투자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 참여한 업체는 DSM, SK텔레콤, 뉴스코퍼레이션, 동아일보, 디지털조선,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롯데쇼핑, 동원산업, 한솔텔레콤, 대림정보통신,대상그룹 등 11개다.
해외에서는 세계적 언론재벌인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뉴스 코퍼레이션은 아시아지역창구이자 자회사인 스타TV를 통해 참여했다. 통합방송법에서 외국자본의 위성방송 참여를 허용한 후 처음으로 외국기업이 참여하게 됐다.
이들 업체는 ㈜한국위성방송의 공동대주주로 각각 10~12%의 지분을 갖게 되며 다음달 초께 초기자본금 약 1,500억원 규모의 법인설립 절차를 마친 뒤 내년 상반기중 실시될 예정인 위성방송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유세준 DSM 사장은 『법인등록 후 국민주 모집과 함께 경쟁사와도 단일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
입력시간 2000/04/11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