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응답하라 1994’ 앙숙 삼천포-윤진 부부로 드러나…최고 시청률 7.1% 기록

나정 두고 쓰레기·칠봉 사이에 묘한 기류 흘러 <br>해태, 윤진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사생활 걸려 안절부절 못해


tvN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방송 4주 만에 최고 시청률인 7.1%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8화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 편이 유료 플랫폼 기준 평균시청률 7.1%, 순간최고시청률 8.6%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8화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 편에서는 나정(고아라)은 쓰레기(정우)에게, 칠봉이(유연석)는 나정에게, 저마다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결심하고 마음을 졸이는 모습이 그려지는 한편 삼천포와 윤진이 부부라는 것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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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은 오빠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속내를 윤진(민도희)에게 들키게 되고 윤진은 하루 빨리 고백하라고 응원을 하지만, 하숙집 멤버들과 다 함께 술자리를 하던 도중 술에 취하면 비밀을 폭로하는 술버릇이 있는 윤진이 쓰레기에게 “제발 이젠 나정이 마음 좀 알아달라. 나정이가 오빠 진짜 좋아한다”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 순간 술에 취해있던 나정은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고 당황한 쓰레기와 칠봉이 사이 묘한 기류가 감지됐다.

1994년 여름방학을 맞아 자전거여행을 떠나려는 삼천포는 윤진에게 또래보다 2살 어린 77년생이라는 사실을 들키게 되면서, 또 한번 설전을 벌인다. 삐삐를 놓고 와 발길을 하숙집으로 돌린 삼천포는 울리는 전화벨에 그냥 갈까 고민하다 전화를 받고 만다. 그 전화는 바로 윤진과 연락이 되지 않아 고속터미널에서 꼼짝 없이 몇 시간째 기다리고 있는 윤진의 엄마의 소식을 전하는 전화. “나와의 약속을 단 한번도 어겨본 적 없다”는 삼천포는 자전거여행을 놓고 고민하다 결국 연락이 되지 않는 윤진이 대신 고속터미널로 향한다. 나정과 목욕탕에 있느라 뒤늦게 “예정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는 엄마의 삐삐 음성메시지를 들은 윤진은 말을 못하는 장애 때문에 불편을 겪을 엄마가 혼자 있다는 생각에 눈물을 흘리며 다급하게 엄마를 찾아 나섰고, 도착한 그곳에는 이미 삼천포가 자신의 엄마를 챙겨주고 있는 따뜻한 모습을 보게 된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는 8화 소제목처럼, 삼천포의 선택들이 결국 윤진과 결혼까지 이르게 한 것이다.

한편 ‘나정의 남편 김재준 찾기’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김성균’이라는 이름이 공개된 삼천포와 윤진이 부부였다는 사실과 함께 남편 후보가 5명에서 4명으로 좁혀지면서, 한층 더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는 “내가 뭘 좋아하는 지 모르겠다”며 남몰래 의대 휴학을 한 빙그레(바로)의 고민, 윤진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프라이버시를 걸린 해태(손호준)가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 등이 펼쳐졌으며, 이경실이 성동일의 첫사랑 역으로 특별 출연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 40분 방송. 사진제공=CJ E&M.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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