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7일 “가온전선의 올 1ㆍ4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3,015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보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담합과징금, 전기동 헤지관련 손실 등 일회성 비용으로 적자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등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 플랜트 수주가 늘어나고 있어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가온전선은 중저압 전력케이블과 통신케이블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특히 중저압 전력선 부문에서는 시장점유율 40% 가량을 차지하며 1위에 올라 있다.
최 연구원은 “가온전선은 진입장벽이 높은 국내 중저압 전력선 시장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수준의 동가격을 반영하면 올해 매출은 1조2,392억원, 영업이익은 3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가온전선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0.26% 하락한 1만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