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학력 위조 등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학력조회가 가능한 ‘학력조회자료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는 “사서함 방식의 전자문서 유통 시스템을 통해 대학간 학력조회 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학력조회자료 유통 시스템을 구축, 오는 12월부터 전국 400여개 대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도 동일한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학력조회를 위해서는 팩스ㆍ일반우편 등 오프라인 방식을 통해야 했으며 소요기간도 5일에 이르는 등 상당히 불편했지만 온라인 방식의 학력조회자료 유통 시스템을 이용하면 반나절 만에 조회가 가능해진다. 또 연간 6억원이 소요되던 비용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으며 학력 위ㆍ변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 시스템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전국 400여개 대학교 학적담당부서에 ID를 제공하고 학력조회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사이버 커뮤니티 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향후에는 선거관리위원회 등 정부 산하단체나 일반 기업에도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점차 확대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