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대주주인 미 포드사의 웨인 부커부회장은 4일 기아자동차의 정상화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강조, 산업은행 대출금의 출자전환에 동의할 방침임을 시사했다.부커 부회장은 이날 재정경제원 김진표 은행보험심의관을 방문, 『자동차산업 특성상 기아자동차를 조기정상화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소극적 대주주로서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법원이 부실경영의 책임을 물어 주식을 소각하지 말고, 기아자동차와의 지금까지의 협력사업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한국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임웅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