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OPEC 원유생산 현행유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1개 회원국의 하루 원유 생산량 한도를 현행대로 2,420만 배럴로 유지하고 다음달 3일 다시 회의를 열어 시장상황을 재검토키로 했다.차킵 켈립 OPEC 의장은 5일 빈에서 열린 OPEC 각료회의 결과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다음 회의에서 시장상황을 보고 필요하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그러나 유가 급락을 초래할 과도한 조치를 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 알-누아이미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이날 이라크의 원유 수출 중단에 따른 공급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필요할 경우 한달내 하루 150만배럴을 증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OPEC 합의에 따른 사우디의 산유쿼터는 하루 786만배럴이다. 런던 원유시장에서 이날 유가는 후장들어 브렌트유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 종가보다 14센트가 내린 배럴당 29.12달러에 거래됐다. 홍현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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