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나금융, 거액 법인세 부담 털고 '훨훨'

투자심리 개선 주가 급등

하나금융지주가 1조7,0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법인세 부담에서 벗어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5일 하나금융지주는 법인세 부과 최소 공시에 매수주문이 몰려 전날 대비 7.48% 오른 4만5,250원에 마감했다. 법인세 리스크는 그동안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를 짓눌러왔던 리스크 요인이었다. 유재성 삼성증권 센터장은 “법인세와 소호 대출 연체율 증가는 하나금융의 양대 악재였다”며 “그중 하나가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하나금융지주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 거래되며 은행주 중에서도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법인세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하나금융이 향후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다. 유 센터장은 “법인세 문제로 하나금융이 그동안 M&A에 소극적이었으나 앞으로는 은행 구조개편에 있어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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