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면허도 없는 김장훈의 깜찍한 애마는…

기부천사 김장훈이 말하는'나의 레이'<br>180㎝ 넘는 키에도 불편함 없어… 탁트인 시야·슬라이딩 도어 매력



"큰 화분도 거뜬히 실어… 사랑 실천에 딱"
기부천사 김장훈이 말하는'나의 레이'180㎝ 넘는 키에도 불편함 없어… 탁트인 시야·슬라이딩 도어 매력

맹준호기자 next@sed.co.kr

























요즘 가장 큰 소비자 관심을 받는 차가 바로 기아자동차 '레이'가 아닌가 싶다.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에 실내도 넉넉한데다 1,000cc급 경차여서 혜택도 많다.

얼마 전 중증 장애아동 병동 건립 등의 기금 마련을 위해 꽃가게 '김장훈 플라워 사랑'을 오픈하면서 차가 필요했는데 망설임 없이 레이를 샀다.

나 김장훈은 운전면허가 없다. 그리고 리스 차량만 이용했다. 운전도 못하는 형편에 개인 소유의 1호차가 생긴 셈이다.

나의 레이는 꽃가게 차량답게 꽃 무늬를 래핑했다. 이 차를 잠시 도로에 세워두기라도 하면, 온 동네 아이들이 와서 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어 간다. 인기가 대단하다. 레이에는 중형차 이상에나 적용되는 줄 알았던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가 있다. 밤에 라이트를 켜면 더욱 멋져 보이는데 수입차가 부럽지 않다.


레이의 장점은 외관에만 있지 않다. 운전면허가 없는 나는 어떤 차든 운전석 옆자리나 뒷자리에 타야 한다. 레이의 넉넉한 실내 공간은 이 차가 경차가 맞나 싶을 정도로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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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180㎝를 훌쩍 넘는데도 동승석에 앉으면 전혀 불편함이 없다. 그리고 앞 유리창이 넓게 트여 있어 시야 확보가 좋다. 이 차를 타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같다"고 말한다.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은 2열 시트를 접으면 대형 화분 이나 꽃바구니 여러 개 정도는 거뜬하게 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작은 화물을 운송해야 하는 개인 사업자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다. 게다가 구석 구석 숨겨져 있는 수납 공간이 많아 소품을 보관하기에도 좋다.

동승석 쪽 도어는 슬라이딩 방식이다. 좁은 공간에 세웠을 때도 승ㆍ하차가 편리하다. 뒷좌석에 많이 탈 수 밖에 없는 입장에서는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기둥이 없어서 화물을 싣고 내릴 때도 편하다.

대부분 사람들이 화려하고 큰 차를 선호한다. 그러나 레이는 그런 고정관념과는 상관없이 어디를 가도 환영 받는다. 값비싼 차를 가진 사람들도 레이를 경험하고 나면 "나도 한 대 장만하고 싶다"고 말하곤 한다. 스마트하고 경제적인 차량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레이는 '김장훈 플라워 사랑'을 인연으로 든든한 동반자가 됐다. 레이와 함께 더 많은 사랑을 실천할 생각이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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