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종목을 벗어난 기업의 주가가 오히려 관리종목 때보다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리종목 탈피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던 주가가 관리종목 해제일에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관리종목에서 벗어난 15개 거래소 종목 가운데 대구도시가스를 제외한 14개 종목 주가가 지난달 30일 현재 관리종목 해제 직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일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유화와 명성은 관리종목 탈피 직전 연일 급등세를 보였으나 정작 관리종목에서 벗어난 당일에는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기도 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