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TV용 반도체업체 아이앤씨가 삼성전자 갤럭시S에 이어 갤럭시탭에도 DMB 칩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DMB 칩은 수신한 신호의 잡음을 제거하는 RF칩과 이를 디지털 해독하는 베이스밴드칩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합친 제품이다.
아이앤씨는 칩 크기와 전력소모 면에서의 탁월한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 A∙S, LG전자의 옵티머스Q∙Z∙One, 팬택의 시리우스∙베가∙캔유 등에 DMB칩을 공급하는 등 국내 지상파 DMB칩 업계에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갤럭시탭으로의 공급이 기존 휴대폰 시장에서 더 넓은 시장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 시장을 넘어 전 세계시장 어디에서든 아이앤씨테크놀로지의 기술 및 브랜드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현대모비스를 통해 현대자동차 YF소나타∙아반떼∙액센트∙그랜져HG, 기아자동차 K7∙K5∙스포티지R의 차량 전장용 내비게이션에 DMB SoC제품을 공급하는 등 DMB시장 확대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와이파이(WiFi) 전문업체의 투자를 통하여 무선통신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