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韓·印 외교장관 공동위원회, 원자력협정 협상 시작 합의

한국과 인도가 인도 원자력발전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 진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양국 정부 간 '원자력 협정 체결 협상'을 시작하기로 18일 합의했다. 이날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소망갈리 몰라야 크리슈나 인도 외교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제6차 외교장관 공동위원회를 열고 원전 분야 협력을 위해 실무협상을 시작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국 외교장관은 또 지난 1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이후 양국 간 교역액이 70% 증가한 것을 높게 평가하고 오는 2014년까지 교역액 3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 예정된 인도 국방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국방 분야 협력을 도모하고 11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유 장관은 아울러 포스코의 인도 내 제철소 건설계획과 관련해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고 크리슈나 장관은 제7차 한ㆍ인도 공동위원회 개최를 위해 2011년에 유 장관이 인도를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유 장관은 또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 직후 인도가 우리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서도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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