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또 바람 때문에…" 무더기 오버파

엠씨스퀘어컵 크라운CC女오픈 첫날… 언더파 2명에 이븐파도 6명뿐

"또 바람 때문에…" 무더기 오버파 엠씨스퀘어컵 크라운CC女오픈 첫날… 언더파 2명에 이븐파도 6명뿐 집중력 향상기기 회사가 타이틀스폰서인 대회이지만 선수들의 스코어카드는 어수선하기만 했다. 25일 제주 크라운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엠씨스퀘어컵 크라운CC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1라운드. 앞서 펼쳐진 올 시즌 2개 대회에서 '무더기 오버파'에 그쳐 자존심 회복을 다짐했으나 첫날 플레이에는 활기가 없었다. 강하지는 않아도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바람과 딱딱한 그린에 또 한번 크게 흔들렸다. 120명 출전선수 가운데 언더파 기록자는 단 2명에 불과했고 이븐파를 친 선수도 6명에 그쳤다. 10타 이상 까먹은 선수가 20명도 넘었고 전체 더블보기와 버디의 숫자에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였다. 잦은 미스 샷 등 집중력이 떨어진 플레이는 갤러리와 TV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했다. 루키인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이일희(19ㆍKOMD)가 데뷔 8년차 이주은(30ㆍ보그너)과 함께 1언더파 71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일희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 이주은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각각 기록했다. 주니어무대를 휩쓸었던 아마추어 '장타소녀' 장하나(15ㆍ대원중)는 이븐파 72타(버디 4개, 보기 4개)로 공동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윤지원과 함영애ㆍ김보미ㆍ김희정도 이븐파로 버텨냈다. 우승후보로 지목된 선수 중에는 박희영(20ㆍ이수건설)이 1오버파 공동9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나연(20ㆍSK텔레콤)은 3오버파 공동24위, 신지애(19ㆍ하이마트)와 지난주 KB스타투어 1차 대회 우승자인 안선주(20ㆍ하이마트)는 나란히 4오버파 공동32위로 출발이 좋지 않았다. 박민영기자 입력시간 : 2007-04-25 16: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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