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에 출생, 사망, 혼인, 이혼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출생아 수는 3만9,9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400명(-3.4%)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개월째 줄어들었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황금돼지 해의 출산 특수가 끝나면서 출생아 감소 추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3월 사망자 수는 2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00명(-7.1%) 줄었고, 혼인 건수는 2만5,8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600건(-9.0%) 감소했다.
이혼 건수는 1만6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700건(-5.9%) 줄었다. 이는 이혼숙려제 도입으로 이혼하기에 앞서 신중히 고려하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4월 이동자 수는 7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만1,000명(-10.3%) 감소했고, 전입 신고건수는 42만4,0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5,000건(-9.6%) 줄었다. 다만 경기도와 경남은 전입자 수가 전출자보다 각각 5,796명, 1,212명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