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남 'F1 경주장' 이달내 착공

정부서 영암군 간척지 우선사용 승낙 따라 예정대로 추진

전남도가 J프로젝트(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F1(포뮬러원) 국제자동차 경주대회를 위한 경주장이 예정대로 7월 안에 착공된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국무조정실에서 열린 5개 관련부처차관회의에서 영암군 삼호읍 간척지 1.85㎢(56만평)를 F1 국제경주대회 경주장 부지로 우선사용하는 것을 승낙하는 결정을 내렸다. 국무조정실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회의에서 기획예산처, 농림부, 문화관광부, 건설교통부 등 5개 부처 차관들은 이날 F1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경주장 착공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기업도시법에 따른 공식 양도^양수에 앞서 우선 사용승낙을 결정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농림부와 조만간 간척지 우선 사용에 대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이 무산됨으로써 위기에 빠졌던 F1 대회는 경주장 착공이 가능해져 대회 개최에 한발더 다가서게 됐다. 이미 교통·재해영향평가가 마무리된데 이어 환경영향평가가 이번 주 마무리되고 도시계획 실시계획 승인도 이달 안에 이뤄질 예정이어서 7월 말 경주장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F1 경주장 설계작업도 전문업체인 독일의 틸케사와 정림건축(건축분야), 도화종합기술공사(토 목분야) 등 국내외 10여 개 전문업체가 참여해 이미 마무리됐다. 전남도는 "그동안 우여곡절 끝에 간척지 우선사용 승낙을 받게 돼 7월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며 "일단 착공한 뒤 9월께 기공식을 갖고 경주장 건설을 대회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F1 국제자동차경기대회는 전남도가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오는 2009년 12월까지 경기장을 완공한뒤 2010년 하반기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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