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LTE용 주파수 할당 요청

"내주 관련 신기술 발표"

LG전자가 정부에 4G(세대) 이동통신 기술 가운데 하나인 LTE(Long Term Evolution)용 주파수 할당을 요청했다. 또 다음주에는 LTE와 관련된 ‘깜짝 놀랄만한’ 신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4일 경기도 평택공장을 현장 방문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세계 추세에 뒤쳐지지 않도록 LTE용 주파수를 할당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LTE의 경쟁 기술인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에만 2.3Ghz 주파수를 부여하고 있다. LG전자 이동통신기술연구소는 2013년경 LTE 이용자수가 와이브로를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안 본부장은 “LG전자의 향후 전략은 LTE에 필요한 단말과 핵심칩을 개발해 세계를 리드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에서 주파수를 할당해 주는 등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주에 LTE와 관련 ‘놀랄만한’ 기술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 기술은 3년간 200명의 연구원이 매달린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우리가 개발한 기술이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비롯해 5대양 6대주로 나가야 한다”며 와이브로에 대한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이날 삼성전자 수원공장도 방문해 와이브로 에볼루션(Evolution) 시스템 시연을 본 뒤, 와이브로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연내 음성통화에 대한 번호를 부여하고 내년 상반기 중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서비스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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