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가는말이 험해야 오는말이 곱다"

이계진 홈피에 속담 패러디

‘가는 말이 험해야 오는 말이 곱다’, ‘낮말은 기자가 듣고 밤 말은 인터넷에 뜬다’,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자른다’.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이 1일 당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초선 의원으로서 지난 1년간의 정치경험을 속담을 패러디해 표현한 말이다. ‘가는 말이 험해야 오는 말이 곱다’는 국정감사나 대정부 질문시 고압적으로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이 우위를 점하는 경우를 꼬집은 것이다. 이 의원은 비공개 회의 결과도 언론에 알려지고 정부의 깊숙한 이야기도 논의 다음날이면 인터넷에 유포되는 실상을 ‘낮말은 기자가 듣고 밤 말은 인터넷에 뜬다’라는 속담으로 풍자했다. 또 상대당의 유력 지도자 깎아 내리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은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자른다’라는 속담으로 표현했다. 이 의원은 각종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발뺌하는 정부ㆍ여당의 모습은 ‘잔뜩 땐 굴뚝도 막으면 된다’로, 최근의 국적포기 소동은 ‘젊어서 고생은 피할 수록 좋다’로 속담을 각각 바꿔야 이해가 된다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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