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동차 부품업체가 자동차 메이커에 이어 구제금융을 받는다.
미 재무부는 자동차 부품업체에 5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구제 금융은 자동차 메이커에 납품하는 부품 대금을 정부가 지급 보증하는 것으로 정부의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티모시 가이스너 재무장관은 "이번 지원책은 미국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고용을 유지하고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GM과 크라이슬러에 납품하는 부품업체만 해당돼 해외 업체에 대한 차별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의 외국 자동차 업체를 대표하는 국제자동차제조업체협회(AIAM)의 마이크 스탠턴 회장은 미 정부의 지원책이 외국 업체들을 차별대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