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1~12일 서울에서 재개발ㆍ재건축사업 2건을 잇달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11일 마포구 아현1-3구역의 시공사로 단독 선정됐다. 이곳에는 지하 3층~지상 30층 5개 동 규모의 463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927억원이다. 아현뉴타운 동쪽 편에 위치한 사업장으로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가깝다. 또한 마포구 아현2구역에서는 총 15개 동 1,259가구를 짓는 재건축사업을 SK건설과 공동으로 수주했다. 이중 현대산업개발은 629가구 1,172억원 규모의 공사를 시공하게 된다. 아현2구역은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이대역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북아현뉴타운과 신촌로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어 사업진행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산업개발의 한 관계자는 "아현1-3구역의 경우 3.3㎡당 392만2,000원의 공사비를 제안해 경쟁사보다 50만원가량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시공사로 뽑혔다"며 "재정비사업에서 쌓인 노하우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