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경오픈 티샷] 박희영·최나연 "우리가 일낸다"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1일 개막] 컨디션 좋아 시즌 마수걸이 우승 자신감



박희영·최나연 "우리가 일낸다"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1일 개막] 컨디션 좋아 시즌 마수걸이 우승 자신감 ‘우리가 초대 챔피언 전문.’ 대회 원년 챔피언의 의미는 특별하다. 대회가 지속적으로 열리는 한 초대 챔피언의 이름은 역사 속에 길이 남게 된다. 기량과 함께 승부근성, 스타기질 등을 두루 갖춘 선수들만이 누릴 수 있는 영예이기도 하다. 1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광주의 뉴서울CC 북코스(파72ㆍ6,432야드)에서 열리는 제1회 힐스테이트 서경오픈(총상금 3억원) 첫 우승컵에도 내로라 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강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우선 꼽히는 우승후보들은 시즌 상금랭킹 1~3위에 올라 있는 안선주(20ㆍ하이마트), 지은희(20ㆍ캘러웨이), 신지애(19ㆍ하이마트). 이미 2승씩을 거둔 안선주와 지은희는 시즌 3승 고지 선점 경쟁을 펼치고 지난해 상금왕 신지애는 1승을 추가해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게 급선무다. 하지만 이들 ‘빅3’만이 전부는 아니다. 박희영(20ㆍ이수건설)과 최나연(20ㆍSK텔레콤)도 마수걸이 우승을 수확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시즌 상금랭킹 4위 박희영은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올 들어 두 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날카로운 샷을 보여주고 있다. 올 초 바람에 흔들려 상금랭킹 8위에 처져 있는 최나연도 대회를 거듭할수록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일이 잦아지며 서서히 정상 페이스를 되찾아 가고 있는 느낌이다. 특히 박희영과 최나연은 짧은 경력에도 이미 2차례씩 대회 원년 우승을 경험했다는 게 큰 강점이다. 박희영은 지난해 신설된 휘닉스파크클래식과 레이크힐스클래식의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최나연도 아마추어 시절이던 2004년 제1회 ADT캡스인비테이셔널 우승에 이어 지난해 KB국민은행 스타투어 3차대회에서도 새로 제작한 챔피언 자켓을 입었다. 이들은 개막 하루 전인 31일 프로암 대회에 참가, 첫 승을 다짐하며 마지막으로 코스를 점검했다. 특히 뉴서울CC 북코스의 빠른 그린에 적응하는데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대회가 없었던 지난주에도 퍼팅과 쇼트게임 연습에 주력했다고 했다. 한편 상금 부분에 있어 ‘기록 제조기’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 사상 최단기간 통산상금 5억원 돌파라는 기록을 추가하게 된다. 지난해 프로 데뷔 이후 직전 대회까지 통산 4억6,000여만원의 상금을 챙긴 그는 우승상금 6,000만원을 보태면 지난 2000년 김미현(30ㆍKTF)이 세웠던 기록(4년7개월)을 3년여나 앞당기게 된다. 뉴서울CC(경기 광주)=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입력시간 : 2007-05-31 17:23:46 • 아마·프로 어울려 시종 '화기애애' • 자선의 향기 넘쳐 "가슴 훈훈" • 300야드 훌쩍 도슨… 베테랑 캐디도 "깜짝" • [프로암 이모저모] "결국엔 퍼팅싸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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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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