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잠시만요, 여대생 먼저 보고 가실게요

한화 대졸 공채기간 맞아 이대·숙대서 채용설명회


연극 형태 채용설명회로 호응

한화그룹이 신입사원 채용기간을 맞아 여대생 지원자 모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수 여성인력을 확보하고 육성한다는 그룹정책의 일환이다.


한화그룹은 4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신입공채채용에서 우수 여성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화여대와 숙명여대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화가 여대에서 채용설명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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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특히 여대 채용설명회를 맞아 “한화를 알려주마”, “한화 입사 여직원의 성장과정” 등 두 가지 주제의 상황극을 연극형태로 전달했다. 한화관계자는 “딱딱한 발표위주로 진행되던 기존 캠퍼스 채용설명회와는 달리 연극형태의 감성적인 전달 방식을 도입해 여성 입사지원자들에게 한화의 여성모성 보호제도, 가족을 배려한 복지제도 등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한화는 또 취업설명회 이전에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취업과 관련된 고민을 온라인으로 접수 받아 사연당첨자를 현장에 초대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 ‘헬로 한화(Hello HANWHA!)’를 진행했다.

한화그룹이 이번에 처음으로 여자대학에서 입사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여성인력 경쟁력강화 정책과 맞물려 있다. 한화는 이달부터 ‘일∙가정 양립지원 제도’를 시행했다. 지난해 공채 출신 총 합격자 중 약 20%를 여성으로 채용했으며 지속적으로 그 비중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4일부터 13일까지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원서를 한화그룹 채용사이트(http://www.netcruit.co.kr)를 통해 접수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총 550명 규모로 서류 전형 및 면접 등을 통해 10월 말 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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