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학교안에서 초등학생을 납치ㆍ성폭행한 김수철 사건이후 아동범죄 예방을 위한 폐쇄회로(CC)TV 설치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CCTV 관련株들이 들썩이고 있다. 국내 CCTV 관련주는 삼성테크윈, 씨앤비텍, 넥스트칩 등이다.
보안카메라 사업이 올 매출의 21%, 영업이익의 37%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테크윈은 17일 오전 9시14분 현재 전일 대비 1..44% 증가했다. 삼성테크윈은 전날에도 4% 증가하는 등 이틀 연속 상승세다. 한승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은 단기적으로 보안카메라사업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보안카메라 관련 사업에 대한 긍정전망을 내놨다.
CCTV 전문 업체인 씨앤비텍은 이날 전일 대비 0.89% 상승하는 등 4일째 상승중이다. 정홍식 이트레이드 증권 연구원은 “씨앤비텍은 네트워크 카메라 등의 CCTV 풀 라인업을 구축한 상태로, 수출비중이 80%를 차지할 정도”라며 “올해 매출액은 947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이 예상되고, 업업이익도 81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또 “최근 5년간 연평균 25.7%의 매출성장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올 매출 증가율 10.3%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시스템반도체중 CCTV 등 영상보안 부문 칩 솔루션 팹리스 전문업체인 넥스트칩도 전일 대비 1.20% 올라, 4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영주 한양증권 연구원은 “영상보안산업은 상시화된 테러의 위협 뿐만 아니라 학교내 폭력범죄 증가, 1인가족 확대 등 사회환경 변화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넥스트칩의 올 매출액은 536억원,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