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지난해 주택구입을 위해 200조원이 넘는 자금을 은행에서 빌린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1일 2009년 금융기구 대출통계 보고에서 중국인들의 지난해 신규 소비대출이 1조8,000억위안을 기록해 지난 2008년에 비해 무려 48.6%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개인 소비대출 중 주택구입용 대출은 1조4,000억위안(231조원)으로 47.9% 증가했다. 부동산업체들의 지난해 신규 부동산개발자금 대출액은 5,764억위안으로 지난해보다 30.7% 급증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경제가 발달한 동부지역의 대출은 6조5,000억위안으로 32.5% 증가했으며 중부지역은 1조8,000억위안으로 33.5%, 서부지역은 2조위안으로 37.8% 늘어나 중ㆍ서부 지역의 대출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