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0일 반도체 산업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반도체 관련 종목들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동양증권 이문한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반도체 업황 사이클은 2.4분기에저점을 통과하고 3.4분기에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반도체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며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삼성테크윈[012450] 등 대형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근거로 세계 반도체 업황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OECD 경기선행지수가지난 6월 상승세로 돌아선데 이어 반도체 시장 성장률도 최근 상승 전환했고, 한국반도체 수출 역시 지난 9월 작년동월대비 18% 늘어난 26억6천만달러를 기록하며 24개월째 20억달러를 웃돌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
이 연구원은 또 4.4분기 D램의 경우 NAND플래시 메모리로의 생산력 전환으로 공급 확대가 제한적인 가운데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회복에 힘입어 가격이 안정되고, NAND플래시 부문 역시 지난 9월 출시된 애플사의 신제품 MP3플레이어 '아이팟나노'가 고용량(4기가, 8기가) 플래시 메모리의 수요 확대를 촉진시킴에 따라 높은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