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생활건강 신고가 터치… 외국인 순매수로 5.3% 급등

LG생활건강이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다. LG생활건강은 20일 전날보다 2만4,500원(5.34%) 오른 45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6.81%까지 주가가 치솟으며 52주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LG생활건강이 강세를 보인 것은 최근 주식시장이 조정 양상을 보이면서 실적이 꾸준한 내수주에 외국인들의 매기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동안 조정장에서도 14.09%나 상승했다. 외국인들은 이 기간에만 379억원 어치나 순매수하며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골드만삭스, 크레디트스위스(CS), 메릴린치 등의 창구를 통해 LG생활건강을 2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증시전문가들은 LG생활건강의 실적성장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1ㆍ4분기에도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김태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27분기 연속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주가 조정기에 꾸준하게 실적이 잘 나오는 안정적 주식이 인기를 끌다 보니 외국인들이 LG생활건강에 주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최근 화장품 사업부뿐 아니라 음식료 사업부의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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