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진해운, 美초대형터미널 개장

롱비치항에 46만평규모…선박3척 동시 접안한진해운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에 건설중인 46만평(375에이커) 규모의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 건설 중 1단계로 36만평(288에이커)에 대한 공사가 끝나 1일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나머지 10만평에 대한 2단계 공사는 내년에 마무리, 이후 25년간 한진해운이 터미널사용권을 가진다. 현재 한진해운이 사용하고 있는 전용터미널(Pier A)의 2배에 달하고 축구장 280개 크기이다. 이 터미널은 롱비치 항만의 중심에 위치한 기존 미국 해군 부지(Pier T)에 건설한 것으로 초대형 선박 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또 100톤을 들어올릴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슈퍼 갠트리 크레인 10개가 이미 설치됐으며, 내년까지 2개의 크레인이 추가로 들어오면 연간 200만 TEU(1 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용터미널(Pier A)은 9월말까지 새 터미널로 이전하게 된다. 이태홍 한진해운 물류담당 상무는 "미국 태평양연안의 중심부인 롱비치항에 초대형 터미널을 운영하게 된 것은 한국 해운업계의 쾌거"라며 "종합 물류기업으로서 경쟁력이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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