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하락세가 심화되면서 담보부족계좌가 급증하고 있다.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서 동원 쌍용증권 등 고객원장을 이관받은 3개증권사의 5일현재 담보부족계좌는 6백33계좌로 4일전(거래일수 기준)인 11월30일의 3백86계좌에 비해 63.9%가 늘어났다.
이는 지점당 평균 4∼5개의 담보부족계좌가 있다는 계산으로 증권사의 영업점이 1천개를 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일반투자자의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담보부족계좌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종합주가지주가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기간 종합주가지수는 7백26.48에서 7백5.30으로 2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쌍용증권의 김종준과장은 『일반인들이 개별종목에 투자한 경우가 많기때문에 종합주가지수의 하락폭보다 피해의 정도는 훨씬 심각하다』고 분석했다.<김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