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는 "김 회장은 사형, 무기 또는 장기 10년이 넘는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혐의를 받고 있어 보석 제외사유가 있고, 보석신청을 받아들여야 할 상당한 이유가 있지 않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한화그룹은 "구속기간동안 김 회장이 극도의 우울증을 앓는 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치료가 필요하다"며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김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51억원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