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롄상 그룹 CEO에 아멜리오
스티븐 워드씨 전격 경질…PC부문의 경영 위한 교체
최윤석 기자 yoep@sed.co.kr
중 롄상 그룹 CEO 전격경질…새 CEO에 아멜리오 임명
중국의 롄상(聯想)그룹은 21일 이사회를 열어 스티븐 워드 총재 겸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경질하고 윌리엄 아멜리오(48ㆍ사진)를 후임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아멜리오 신임 총재는 PC부문에서 롄상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델(Dell)사의 부총재 겸 아ㆍ태 및 일본지역 전략ㆍ운영 총재로 2001년부터 재임해 왔다.
롄상그룹 이사회 사무국 양위안칭(楊元慶) 주석은 갑작스런 CEO 교체에 대해 “IBM과의 PC부문 통합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 단계의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해 통합된 PC부문의 경영을 위한 교체라는 점을 시사했다.
IBM 수석 부회장 출신의 워드 총재는 롄상의 고문으로 남아 경영진 교체 과도기를 헤쳐 나가는 것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롄상은 올해 초 세계 최대의 컴퓨터회사 IBM의 개인용 컴퓨터 사업 부문을 17억5,000만달러에 인수하는 등 성장 속도가 빨라 세계 경제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입력시간 : 2005/12/21 1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