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앞으로 다가온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 이후 홍콩내 중소기업 1만개가 도산하고 수많은 기업들이 외국기업에 합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일요판은 공상국 중소기업 정보 센터가 공개한 자료를 인용, 장기 침체로 체질이 크게 약화된 중소기업들이 WTO 가입에 따른 중국의 시장개방시 대거 문을 닫거나 합병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은 제조업 부문의 근로자 100인이나 비제조업 부문의 근로자 50인 이하 작업장을 중소기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현재 중소기업 숫자는 전체 기업의 96%를 웃도는 30만54개, 근로자수는 140만 6,301명으로 집계됐다.
/홍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