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넥사이언은 지난 1월 감자를 실시, 자본잠식 상황을 해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넥사이언은 ‘자본잠식률 50% 이상’ 사유로 지난 9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넥사이언 관계자는 “지난 1월 자본금을 466억원에서 66억원으로 낮추는 감자를 실시, 이미 자본잠식을 해소했으며 지난달에는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현재 자본금은 96억원으로 증가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강력한 구조조정과 사업구조 재정비를 통해 8년 만에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넥사이언은 지난해 134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63.3%의 자본잠식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전 대표이사인 경대현씨의 횡령금액을 계상함으로써 영업외 손실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