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미래형 첨단 차량 개발을 위한 현대·기아차의 환경기술연구소가 7일 문을 열고 연구활동을 시작했다. 각계 인사들이 연구소에 전시된 다양한 친환경 차량을 둘러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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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자동차가 미래형 전기ㆍ수소연료 차량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환경기술연구소를 건립했다.
현대ㆍ기아차는 7일 경기도 용인시 구성읍에서 이재용 환경부장관, 김상권 현대차 부회장 등 350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기술연구소 준공식을 가졌다. 연구소는 대지 9,211평, 연면적 4,300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수소충전소와 연료전지 내구시험기ㆍ전기동력시스템 환경시험기ㆍ 폐차 해체시스템 등 400여종의 환경관련 부품개발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연구소는 현대ㆍ기아차가 지난 2003년 6월 글로벌 환경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환경경영을 선포한 뒤 같은 해 7월 착공, 2년여간 약 600억원을 들여 세워졌다.
현대ㆍ기아차는 연구소에서 지난해부터 공공기관에 공급을 시작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핵심기술 개발 및 양산화, 배기가스 저감 및 연비향상기술 개발 등 환경제품 기술과 제품 생산중 발생되는 대기ㆍ수질오염 저감, 에너지 폐기물 재활용 기술 등 생산환경 기술부문 연구를 중점 수행하게 된다. 700기압 규모의 수소충전소는 앞으로 수소 에너지 공급 시설 설치와 확대를 위한 기준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다양한 도로상황과 노면에서의 연료전지차시험 주행을 통해 연료전지차 상용화를 앞당기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현대ㆍ기아차는 내다봤다.
연구소는 또 항공기에 사용되는 진공오수시스템을 적용, 연간 1,500톤의 물을 절약하고 냉난방 효율화장치와 지열 냉난방, 자연 채광시스템 등을 통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연간 1,000톤이나 줄이는 등 연간 1억5,000만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상권 현대차 부회장은“환경기술연구소 준공을 계기로 미래형 차세대 자동차 개발의 선두에 나서겠다”며 “초일류 글로벌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환경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