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CDMA 서비스국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이 캄보디아에 수출된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은 24일 자사와 LG전자(대표 구자홍)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SLD텔레콤(대표 배준동)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CDMA 방식의 이동전화 사업권을 따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베트남에 이어 두번째로 해외에서 이동전화 사업권을 획득했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LG전자는 주요 시스템의 공급을 맡아 올해 중반기까지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을 중심으로 전국 주요도시에 CDMA 서비스망을 구축,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SLD텔레콤은 SK텔레콤ㆍLG전자ㆍ동아일렉콤 등 3사가 자본금 8,769만달러를 출자해 지난 2000년 4월 싱가포르에 설립한 합작회사로 SK텔레콤이 지분 53.8%로 최대주주이며 LG전자 44%, 동아일렉콤이 2.2%의 지분을 가졌다.
이번에 사업권을 획득함에 따라 SK텔레콤은 캄보디아 이동전화 시장에서 단기적으로는 2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IMT-2000 등 첨단 통신 분야에 진출, 제1통신사업자로 성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SK텔레콤은 앞으로 타이ㆍ말레이시아ㆍ인도네시아ㆍ필리핀 등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연결하는 'CDMA 단일통화권'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창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