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전자 디지털 PDA 개발/CDMA방식 260g

LG전자(대표 구자홍)가 디지털 방식의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를 개발했다.LG는 29일 개인휴대통신(PCS) 등 디지털 이동통신서비스에 채용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의 PDA를 개발, 올해말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LG가 지난해 8월 개발한 아날로그 방식의 PDA 「멀티X」를 디지털 CDMA 방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디지털 이동통신단말기 △전자수첩 △무선데이터통신 등 복합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새로운 설계와 배터리의 소형화를 통해 기존제품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무게를 3백20g에서 2백60g으로 20% 정도 줄였다. 또 실용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 무선 팩스 및 삐삐 호출기능을 없앤 대신 이동통신 문자 부가서비스인 「쇼트 메시지 서비스(SMS)」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LG관계자는 『이 제품은 현재 최종 테스트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무선 이동통신 서비스의 확산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될 PDA 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PDA는 전화·컴퓨터·팩스 기능을 하나의 휴대단말기에 통합, 무선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목적으로 지난 93년 미국 애플사가 처음으로 고안해 낸 것으로 국내에선 LG와 삼성이 제품을 내놓고 있다.<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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