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2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DVD포럼 최고의사결정기구(DVD STEERINGCOMMITTEE)」에서 DVD규격 인증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권리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DVD포럼은 세계 222개 기업이 모여 DVD 기술표준 제정, 규격 인증 등을 논의하는 국제협의체며 LG전자를 비롯, 소니· 필립스 등 최고의사결정기구에 속한 17개 기업이 주요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인증권 확보에 따라 DVD플레이어· DVD롬드라이브· PC-DVD시스템 등 DVD 제품의 규격 적합성에 대한 심사권과 불법 제품에 대한 시장 검열 및 조사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인증권 획득으로 국내업체들이 일본기업에 DVD 규격 인증을 의뢰하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나아가 세계 1천여개 DVD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규격 인증심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6월 DVD국제회의에서 차세대 기억용량으로 확정된 4.7GB DVD램 규격과 관련, 그동안 20여건의 기술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4.7GB DVD램 규격의 제품을 개발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