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BM, PwC 컨설팅 부문 인수

35억달러에… 서비스부문 매출 증대등 기대 IBM이 세계 최대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컨설팅 부문을 3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30일 보도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판매업체인 IBM은 이번 인수로 서비스 부문매출이 증대돼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현 난관을 타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M은 PwC 컨설팅을 글로벌 서비스 산하의 사업혁신서비스에 편입시켜 취약했던 기업회계 소프트웨어 계획 및 설치, 고객 관리, 재고 관리 부문을 보완할 계획이다. IBM은 또 PwC로부터 기존 고객들을 이어받을 뿐 아니라 전문적인 경영 노하우도 전수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 분야는 수요 감소로 고전해 온 경쟁업체들에게도 최대의 관심사인 만큼 IBM의 PwC 컨설팅 인수는 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PwC와 컨설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던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은 이번 인수로 PwC와의 파트너십을 해지하고 다른 상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PwC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던 휴렛패커드는 PwC 컨설팅 인수를 시도하다 실패하자 지난 달 말 딜로이트 컨설팅과 고객관리부문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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