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정유株 ‘G0! Go!’… 유가하락 속 정제마진은 ↑

정유사들의 수익 지표인 정제마진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정유株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8일 오전 9시17분 현재 전일 대비 3.61%(7,500원) 오른 21만5,000원에 거래되는 등 3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S-oil도 전일 대비 1.08%(1,500원) 상승 14만1,000원에 거래되는 등 이틀 연속 상승세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두바이 유가가 100달러 선에 올라선 이후 정유사들의 수익 지표인 정제마진은 배럴당 8달러를 기록하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데, 최근 일본 대지진에 따른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은 오히려 10달러 선에 육박하는 호황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일본 정제설비 타격에 따른 수급타이트로 두바이유가 110달러에서 104달러로 하락했으나 등유, 경유, 항공유 등 중간유분은 1~2달러만 하락하고 특히 역마진 내는 중유마저 1달러 하락에 그치는 상대적 강세 보이며 단순정제마진이 3달러 개선되었기 때문으로 조 연구원은 분석했다. 특히 조 연구원은 PX수급 타이트로 아로마틱 사업 이익 급증, 초호황 국면으로 진입하며 장기 호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S-OiL의 PX사업, SK이노베이션의 정유사업 이익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OiL의 PX 설비는 70만톤에서 160만톤으로 증가하는데 현재 스프레드를 고려할 경우 연간 기준으로 PX에서만 1조원 가까운 이익이 가능할 전망이고, SK이노베이션의 인천CLX 설비까지도 가동률을 높일 수 있을 정도로 단기 마진이 상승하고 있다고 조 연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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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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