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중국 내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기차'가 오는 12일 3공장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정 회장을 비롯한 한국 측 인사들과 중국 정ㆍ재계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준공하는 베이징 3공장은 연산 40만대 규모로 이로써 베이징현대기차는 기존 1ㆍ2공장과 더불어 연산 총 100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베이징 3공장은 8월부터 시험 가동 중이며 현재 중국형 신형 아반떼인 '랑둥'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신형 '싼타페'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도 중국에 1ㆍ2공장 43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기공한 3공장이 2014년 완공하면 73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2014년 총 173만대 규모가 되면 물량 걱정 없이 명실상부 중국 내 주요 자동차 업체로 도약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