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고배당종목으로 꼽혀온 S-Oil에 대해 더 이상 배당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25일 S-Oil에 대한 분석을 재개하면서 “하반기 실적둔화가 예상되고 배당성향도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고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하반기 S-Oil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9.1%, 35.8%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전년도와 같은 수준의 배당을 결정하는 데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을수 애널리스트는 이와 함께 “높은 배당성향을 고려할 때 더 이상 공격적으로 배당이 증가하기 어렵다”며 “지난해 S-Oil의 배당성향은 42.5%였지만 자사주까지 고려하면 58.9%로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S-Oil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는 전체의 28.4%에 달한다”며 “이는 2~3년 후에 매각이 예상되기 때문에 장기 배당정책에서 제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