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3포인트(0.10%) 내린 1,998.34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점이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IT주들이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이어졌지만 기관의 매도세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00억원, 575억원을 사들였지만 기관은 1,055억원어치를 내던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매수, 기관계의 순매도세는 3거래일 째 계속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37%), 전기·전자(0.79%), 보험(0.67%)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섬유·의복(-1.27%), 운수창고(0.98%), 의약품(-0.77%)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1.50%)와 삼성전자(1.30%), 현대모비스(1.15%), SK텔레콤(0.74%)이 올랐고 신한지주(-2.67%), LG화학(-2.00%), 현대차(-1.22)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5포인트(0.77%) 내린 561.12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6원 내린 1,039.2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