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한승수 총리의 제안으로 장ㆍ차관급 이상 정무직을 대상으로 올 한해 월급의 10%를 떼어 일자리 창출과 빈곤층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장ㆍ차관의 월급갹출은 1ㆍ19개각 이후 지난 1월31일 처음 열린 장ㆍ차관급 국정 워크숍에서 경제위기를 맞아 고통분담 차원에서 월급의 일정 부분을 기부하자고 한 제안이 구체화된 것이다. 당시 워크숍 참석자는 100여명이었고 평균 연봉(9000만원)의 10%를 갹출하면 9억~10억원의 재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방안은 행정안전부에서 작성해 다음 국무회의에서 보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