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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단말기에서 하나의 콘텐츠를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는 N스크린서비스와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을 통해 2014년에는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설 것입니다."
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CJ헬로비전의 변동식(52ㆍ사진)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앞으로 N스크린서비스 '티빙', MVNO서비스 '헬로 모바일' 등 신규 사업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CJ헬로비전은 국내 348만명의 가입자을 보유한 국내 1위 케이블TV업체로 방송과 홈쇼핑, 인터넷서비스 사업을 통해 2009년 이후 연 평균 20% 넘는 매출성장을 이뤄왔다. 특히 2010년 시작한 N스크린서비스 티빙의 가입자가 올해 400만원을 넘어선데다 올해 진출한 MVNO서비스인 헬로모바일 가입자도 14만명을 확보하는 등 신규 사업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변 대표는 "2014년 티빙의 가입자가 1,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야후와 손잡고 홍콩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7개국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2014년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어 수익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MVNO 가입자도 2014년 100만명 유치를 목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1,000억~1,400억원) 중 30%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수합병(M&A)에 사용할 계획이다. 변 대표는 "2000년 이후 10건이 넘는 M&A를 해오며 사업을 키워온 만큼 당장 내년이라도 경쟁력 있는 SO가 나오면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추진 중인 CJ헬로비전은 24일과 26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31일과 11월1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예정가는 1만4,000~1만9,000원이며 공모주식 수는 1,889만2,418주로 전량 구주매출로 이뤄진다.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ㆍKDB대우증권ㆍJP모간이다.